사이란노 마 Sairan no Ma
봉황이 수호하는 방
영빈관의 정문 현관 바로 위에 위치한 방으로 '아사히노 마'와 비교하여, 창건 시에는 제2 객실이라고 불렸습니다.
현재는 봉황의 일종인 '란'이라고 불리는 가상의 새가 디자인된 부조가 있기 때문에 '사이란노 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방은 조약의 조인식, 정상회담 등에 사용됩니다.
볼거리 소개
황금빛 봉황
좌우의 큰 거울 윗부분과 대리석으로 만든 벽난로 양옆에 날개를 펼친 화려한 새 조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난조(란)'라고 불리는 봉황의 일종으로, 방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금박 장식 부조
이 방의 장식은 19세기 초 나폴레옹 1세의 제정 시대에 프랑스에서 유행한 앙피르(empire=제정) 양식입니다. 화려한 석고 금박 장식의 부조는 군대풍 모티브로, 갑옷을 입은 무사 같이 일본스러운 요소도 볼 수 있습니다.
샹들리에
크리스털 유리를 주재료로 하여, 매다는 부분의 사슬에는 빨강, 노랑, 녹색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천장의 부조
아치 형태의 천장 부조는 선이 방사선 모양으로 퍼지면서 전쟁터에 설치된 텐트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벽에 있는 스핑크스의 조각 등과 함께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서 구상을 얻은 것들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의자
의자의 천은 앙피르 양식의 특징인 붉은 바탕에 은실로 무늬가 수놓아져 있습니다.
앙피르 양식의 가구
실내의 가구는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가구 다리는 사자의 다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거울
벽에 붙은 10장의 대형 거울은 방을 깊숙하고 넓게 보여줍니다.
일본 검과 사벨
맨틀피스 장식에서는 일본과 서양 도검 부조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