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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식물 소개 Flora of the State Guest House

부지 내에서 보실 수 있는 식물과 그 유래 등을 소개합니다.

볼거리 소개

잔디밭에 손질된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사진.

1. 흑송 (중문에서 정문 사이)

1968년부터 5년여의 세월에 걸쳐 아카사카 이궁을 영빈시설로 수리 공사할 때 지바현의 구주쿠리하마에서 142그루를 옮겨 심었습니다. 영빈관 본관의 의장과 마찬가지로 앞뜰도 좌우 대칭 디자인을 의식하여 조성되었으며, 흑송의 형상과 배치 등에도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흑송의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 5월에는 새잎을 따내는 ‘미도리쓰미’ 작업을, 겨울철에는 오래된 잎을 떨어뜨리는 ‘모미아게’와 ‘에다스카시(가지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잔디밭에 서 있는 커다란 활엽수 사진.

2. 구실잣밤나무 (앞뜰의 양끝)

영빈관을 대표하는 추정 수령 200년의 고목입니다. 신록의 계절에는 매년 새잎이 돋아나고, 가지와 잎이 성장을 계속하는 등, 지금도 생명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의 풍설을 견뎌낸 거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빈시설로 수리 공사할 때, 당시 동쪽에 원래 있었던 구실잣밤나무가 말라버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좌우 대칭으로 하기 위해 새로운 구실잣밤나무를 식재하였습니다.
영빈관을 등지고 좌측(서쪽)이 추정 수령 200년의 구실잣밤나무(사진). 우측(동쪽)이 영빈시설로 수리 공사할 때 새롭게 식재한 것.

영빈관 아카사카 이궁 앞에 있는 둥글게 다듬어진 나무의 사진.

3. 졸가시나무 (앞뜰의 양끝)

보소 반도 이서의 태평양측, 시코쿠, 규슈, 오키나와에 분포하며 해안 지역이나 낮은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뭇결이 촘촘하고 단단하여 비장탄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정(가지치기)에 강하기 때문에 가로수나 생울타리 등에 자주 사용되지만, 영빈관처럼 대형 수목의 모아심기(이종 또는 동종의 식물을 가까이에 모아 심는 일)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원형을 유지하는 것은 정원사의 노련한 솜씨 덕분입니다.

영빈관 아카사카 이궁을 향해 찍은 4장의 사진. 각 사진 속의 영빈관 앞 화단은 노랑, 빨강, 주황, 보라, 하얀색 꽃들이 만발해 있다.

4. 화단의 꽃 (앞뜰・주 정원의 화단)

봄에는 팬지, 여름에는 샐비어, 가을에는 매리골드, 겨울에는 꽃양배추가 앞뜰과 주 정원을 수놓고 있습니다. 영빈관 본관 건물의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화단의 배치도 좌우 대칭입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물 주기는 물론, 시든 꽃을 제거하거나 높이를 맞추기 위해 키가 큰 싹을 잘라내는 등, 여러모로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홍자색으로 물든 키가 큰 생울타리 사진.

5. 붉은상록풍년화 (수하물 검사장에서 본관 사이)

상록풍년화의 변종으로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풍년화와 같은 품종이지만, 이것은 상록 수목입니다. 꽃의 형태는 풍년화와 같은 리본 모양이지만, 색상은 홍자색입니다. 일년 내내 잎이 푸르며 노란색을 띤 하얀 꽃이 피는 상록풍년화는 일본에도 자생하지만, 자연상태에서는 시즈오카현, 미에현, 구마모토현 등, 극히 한정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절정 시기:3~4월

영빈관 아카사카 이궁 옆에 있는 황록색 잎의 커다란 느티나무 사진.

6. 느티나무 (본관의 참관 입구 부근 및 주 정원의 남동쪽)

느티나무 목재는 나뭇결이 아름다운 데다가 단단하고 마모에 강해 기둥이나 가구 등에 폭넓게 이용되어 왔습니다. 나라 시대에는 신사불각의 본전에 편백나무를 많이 사용했지만, 에도 시대 이후로는 느티나무를 사용한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영빈관 본관의 마루판에도 느티나무가 사용되었습니다.
일 년에 수차례, 고소 작업차로 시든 가지나 높게 뻗은 가지 등을 전정하고 있습니다.

녹색 바늘잎과 붉은색을 띤 긴 가지가 달린 수목의 사진.

7. 다행송 (주 정원의 본관 남쪽 주변)

침엽수로는 드물게 가지가 뿌리에서부터 부채꼴로 갈라지는 특이한 형태의 소나무로, 흑송에 적송을 접한 원예 품종입니다.
영빈시설로 수리 공사하기 전에는 현재의 영빈관 본관 북쪽에 큰 광장이 있어 그 주변에 다행송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영빈시설로 수리 공사하면서, 이 다행송 나무들을 본관 주변에 옮겨 심었습니다.
노령이기 때문에 잦은 가지치기는 삼가고, 수세가 회복되는 것을 살피며 대략 3년에 한 번꼴로 전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줄기를 닦아주면 붉은빛이 도드라져 더욱 아름답습니다.

선명한 분홍색 꽃으로 둘러싸인 영빈관 아카사카 이궁 앞의 분수 사진.

8. 사쓰키(영산홍) (주 정원의 분수 주변)

진달래과에 속합니다. 다른 진달래보다 한 달 정도 늦은 5월경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일본어로 5월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꽃이 지면 나무 형태를 가지런히 다듬고 겨울철에 길게 뻗은 가지를 전정하여, 더 많은 꽃이 더 예쁘게 필 수 있도록 손질하고 있습니다.

절정 시기:5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 사진.

9. 오모미지(홍단풍)・이로하모미지(단풍) 주 정원의 서쪽(오모미지), 주 정원의 분수 남쪽(이로하모미지)

가에데(단풍나무)과의 식물 가에데(단풍나무)과의 대부분은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단풍이 개구리의 손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개구리를 뜻하는 ‘가에루’와 손을 뜻하는 ‘데’를 합성한 단어 ‘가에루데’가 변해서 ‘가에데’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단풍을 뜻하는 ‘모미즈’라는 고어가 있어, 아름다운 단풍을 ‘모미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호쿠 지방 등 맹종죽(대나무의 일종)이 없는 지역은 단풍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풍나무 줄기를 얇게 벗겨 생활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절정 시기:11월 중순경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뻗어있는 나무의 사진.

10. 후피향나무 (주 정원의 남동부 및 본관 남쪽 주변)

이것은 영빈관에서 가장 큰 후피향나무입니다. 이렇게 큰 후피향나무는 일본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어 영빈관을 대표적인 수목 중 하나입니다. 오랜 세월을 축적한 듯한 거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봄에는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열립니다. 후피향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이용되며, 영빈관에서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키가 큰 상록수 사진.

11. 히말라야삼나무 (주 정원 동쪽)

1879년에 일본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키가 아주 크기 때문에 히말라야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는 목재로 사용되지만, 일본에서는 수분이 많아 목재로서는 적합하지 않고,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이용됩니다. 주 정원에 있는 히말라야삼나무는 너무 크게 자라면 다른 수목이 그늘에 가려 성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1년에 수차례 고소 작업차로 마른 가지를 제거하면서 성장을 조절하는 전정을 하고 있습니다.

분홍색과 흰색 꽃을 피운 몇 그루의 벚나무 사진.

12. 벚나무 (주 정원 남쪽)

예로부터 일본인에게 사랑받아 온 꽃나무로, 수많은 시가나 회화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잎은 소금에 절여 사쿠라모치(벚나무 잎으로 싼 떡) 등에 사용하고, 나무껍질은 차통 등을 만드는 전통 목공예 재료로 사용되며, 목재는 단단하기 때문에 문지방이나 판화의 판목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3대 벚꽃(네오의 우스즈미자쿠라, 야마타카의 진다이자쿠라, 미하루의 다키자쿠라)의 종류는 모두 에도히간자쿠라(올벚나무)로 가지가 늘어진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영빈관 주 정원의 벚꽃 역시 에도히간자쿠라입니다. 이 밖에도 관내에서는 왕벚꽃, 겹벚꽃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절정 시기:3월 하순~4월경

빨간 꽃이 피어있는 생울타리 사진.

13. 동백나무 (수하물 검사장주변 주변)

겨울에 피어나는 선홍색의 꽃은 예로부터 사람들을 매혹시켜 왔습니다. 동아시아 원산이지만, 유럽에도 전해져 매우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열매에서 추출되는 기름은 식용을 비롯하여 화장품이나 약 등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일본의 이즈오시마와 고토 열도는 동백기름의 명산지로 유명합니다.
영빈관에는 비슷한 품종의 사잔카와 다치칸쓰바키도 있어, 가을부터 겨울의 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절정 시기:12월~3월

잔디밭에 있는 몇 그루의 매화나무에 분홍색과 흰색의 꽃이 피어있는 사진.

14. 매화나무 (일본식 별관 정원)

중국이 원산지로, 나라 시대에 쓰여진 회풍조(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일본 한시집)에 등장하는 것을 보아, 그 무렵에는 이미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 시대 이전에는 꽃이라고 하면 매화를 가리켰습니다.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실이나 씨는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는 등 예로부터 일본인의 생활과 밀접한 과실수입니다. 일본식 별관 정원에서는 18그루의 백매화와 5그루의 홍매화가 이른 봄에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절정 시기:2월

바깥 테이블에 장식된 작은 화분의 나무 몇 그루가 찍혀있는 사진.

15. 분재 (일본식 별관 정원)

영빈관 소유의 분재는 18그루로 섬잣나무, 흑송, 향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으며, 수형은 줄기가 좌우로 굽은 ‘모양목’이나 뿌리가 돌을 감고 내려가는 ‘돌붙임’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령이 180년 된 것도 있어 소독, 분갈이, 비료 주기 등, 끊임없이 손질을 하고 있습니다.